루미스페이스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영업팀의 담당자인 지현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급박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XX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과장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PISK-I050A 안정기 재고가 있나요? 해당 제품이 급하게 필요한데, 다른 곳에서는 모두 단종되어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지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PISK-I050A 안정기는 몇 년 전에 단종된 모델로, 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루미스페이스는 과거에 대량 구매하여 국내 판매망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일정량의 재고를 보관하고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현은 신속히 창고로 달려가 재고 목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소량이나마 PISK-I050A 안정기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검했다.

김 과장님, 운이 좋으셨습니다. 저희가 몇 개 남지 않았지만, 필요하신 만큼 공급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과장의 안도의 한숨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대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 주문하겠습니다.

이후 지현은 창고에서 신속히 제품을 반출하여 배송 절차를 진행했다. 그리고 며칠 후, 김 과장으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받았다.

긴급하게 필요했던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받음으로써, 그들 회사의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지현 씨 덕분에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 전화를 끊은 지현은 작은 성취감에 미소를 지었다.

루미스페이스의 신속한 대응과 탁월한 고객 관리 덕분에 한 회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납품건은 지현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언제나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작은 세심함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